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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후기 (2022년 7월)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체인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후기 입니다

유럽 여행 가기 전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발권한 거고 

첫구간은 인천-이스탄불 TK91, 두번째 구간은 이스탄불-바르셀로나 TK1853 구간입니다

 

인천-이스탄불 TK91

첫 비행편은 인천 발 이스탄불 행 TK091, 보잉777이고 자리는 구식이라 개방되어 있는데

180도 눕혔을 때 지금까지 타 본 비지니스 좌석 중에서 제일 편했다 open 되어 있지만

편하기 때문에 추천한다 옆자리와 누웠을 때 얼굴이 마주치지 않도록 칸막이는 있다

누웠을 때 너무 가까워서 이게 제일 부담이 됐다 꼭 칸막이를 치기 바란다

시그니처 웰컴 드링크
음료 메뉴 중 샴페인과 로제와인
음료 메뉴 중 포트 와인

포트 와인을 디저트 와인의 종류로도 보는데 아이스 와인을 먹다가 먹으면 그냥 와인이 조금 단 정도지 아이스 와인 처럼 매력적인 와인은 결코 아니다

저녁메뉴

메인은 세 가지 중에서 하나 선택 가능하다

처음 비지니스 메뉴를 받아보면 뭘 준다는지 잘 모르겠는데

가운데 부분 selection 중에 or/or로 연결된 부분이 메인 메뉴이고

이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된다

보통 음료랑 같이 주문을 받는다

아침메뉴

두 번째 식사인 아침 메뉴는 두 가지 중에서 하나 선택 가능하다

견과류와 음료서비스

화이트 와인을 마셨는데 종류가 무엇인지 메뉴판을 안 찍었다

저녁식사 - 샐러드

에피타이저는 새우가 꽤 괜찮았고 빵은 역시 다른 후기와 같이 고소하고 꽤 맛있었다

저녁식사 - 메인요리

연어요리로 맛이 무난했다 디저트는 사진을 안 찍은 듯하다

두번째 식사인 아침식사

에피타이저가 한 상 차려져서 나왔다

프렌치 토스트

무난하고 달달한데 살짝 뜨거웠다 보는 느낌으로 상상되는 딱 그 맛이었다

하늘에서 본 이스탄불 시내

착륙 직전 이스탄불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저 다리가 혹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인지...

다리도 참으로 형형색색 아름답다

이스탄불은 이번 여행에서 비행기만 갈아타는 경유지인데 정말로 꼭 한 번 와 보고 싶은 여행지이다

공항 안내판

공항 모양이 WM자를 합친 삼지창 모양인데 H자 가운데 세로 선이 하나 더 있는 모양이다 가운데로 다 모이고 흩어져서 먼데서 반대쪽 먼곳은 최소 40분 정도 소요될 수도 있다 라운지는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 찾기도 어려웠는데 세계 최고의 라운지 답게 요기 거리가 아닌 진짜 호텔 조식 수준의 먹거리가 있었는데 아침 먹고 바로 내려서 그런지 역시나 배가 불러 먹을 수가 없어서 음료수만 마셨다 라운지는 각 방마다 컨셉이 전혀 다르니 한 번 쭉 둘러 보기 바란다

이스탄불 공항

아침이 밝아오고 이제 두번째 비행기를 타러 갈 시간이다

이스탄불-바르셀로나 TK1853

두 번째로 탄 비행기는 유럽내는 보통 협동체 (3-3배열) 인데 다행히 협동체가 아닌 광동체 (3-3-3 배열) A330이고 유럽 하늘길이 매우 복잡해 무려 1시간이나 늦게 이륙한 거 같다 유럽내 비지니스는 협동체는 이코노미랑 자리가 같고 옆자리만 비어 있는데 광동체는 진짜 비지니스 탄 기분이 나서 정말 좋다 그게 바로 터키항공의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럽 초입이다보니 진짜 유럽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하지만...

또 아침식사 메뉴
아침식사의 음료 메뉴

단거리라 그런지 메뉴판도 인천-이스탄불 구간보다 무척 심플하다

다행히 전 비행의 아침식사랑 메뉴가 다르다 (에티오피아 항공 이코노미 치킨메뉴는 3번의 기내식이 모두 동일하게 나왔다)

아침식사 한상

동일하게 한 상 차림으로 나오는데 가운데 있는 벌꿀과 치즈가 카이막인데 정말 양은 적은데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이 하나 때문에 유럽노선 식사가 더 맘에 들었는지도 모른다 (요즘 서울에도 카이막 파는데가 있는데 대박 난 거 같다)

메인인 오믈렛

오믈렛은 무난한 맛이었는데 계란 느낌이 딱 사진으로 느껴지는 맛이다

 

총평

터키항공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역시 생각했던 거 보다 꽤 괜찮았다라고 할 수 있다 유럽노선 광동체도 맘에 들고 좌석도 비즈니스 좌석 답고 식사도 무난한 수준이고 라운지도 정말 가 본 곳 중에 최고로 좋고 식음료가 호텔 수준이라 못 먹은게 아쉽다 특히 인천 노선의 777 항공기의 편안함은 구식이긴 하지만 누웠을 때 정말 최고였다 유할이 조금 비싼 편이긴 했지만 또 기회된다면 또 타보고 싶은 항공사이다 근데 쉐프복 입은 사람은 쉐프야? 승무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