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미니사막 후기

몽골에서도 사막을 볼 수 있다고?

보통 남고비쪽으로 많이 가야하는데

울란바타르에서 4시간 거리에 미니사막이 있다

가는 길은 내내 이런 느낌이다

저 노란 게 뭐냐? 벼가 아니다 바로 이거다

유채꽃밭

제주도에서도 못 본 유채꽃밭이다

제주도 2말 3초에 가면 본다는데 7월말에 몽골에서 유채꽃이라니...

포장도로를 한참을 달리다 저 멀리 사막이 보이는 부분에서 비포장 도로를 탔다

푸르공을 타면 그렇게 흔들린다는데 이 차는 신기하게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가는 중간에 이렇게 양 염소 때가 지나간다

목동아저씨는 오토바이로 몰이를 하신다

저 앞에 보이는 게르에 가면 우리가 타고 갈 낙타가 있다

낙타를 타고 이렇게 사막 지역으로 지나가서 사진을 찍으면

우와 여기는 무슨 사하라 사막을 종주하는 일행같다

파란 하늘과 모래색이 서로 대비가 되서 멋진 사진이 나온다

사막에서 한국 눈썰매장에서 타는 썰매를 타고 모래 언덕을 내려올 수 있는데

사람마다 복불복인 거 같다

잘 타는 사람을 즐기고 아예 잘 안 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다시 포장 도로로 나와 아까 지나갔던 휴게소 같은 곳으로 돌아왔는데

바로 이 뒤가 오늘 묵을 게르란다

저 멀리 하얗게 아래로 빛이 보이는 부분이 비가 내리는 거라는데

거리는 대충 눈에 보이는데가 30km 30분 거리란다

역시 광활한 초원의 땅 답다

첫 날 게르에서 찍은 별 사진이다

반달에서 보름달로 넘어가는 시점이었고 새벽 1시쯤 달이 졌는데

역시 달이 떠있을 때는 별이 잘 보이지 않았다

몽골에 은하수를 보려면 달을 잘 보고 오던가 시간대를 잘 잡아야 할 거 같다

여름 일몰 10시, 이 시점 달은 01시에 진다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보인다

갤럭시 프로 모드에서 ISO 800 으로 노출 30초 삼각대를 사용하여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사람눈으로는 볼 수 없다는 은하수 30초 이상이 노출로 카메라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