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 맛집 비교 복성루 vs. 쌍용반점 (2017년)

이번 군산 여행은 역시 먹는 게 목표였고 당일치기 였으므로

짬뽕을 두 번 먹으려면 아점과 점저로 먹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군산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복성루에 문여는 아침 10시에 먼저 갔습니다

 

복성루 짬뽕

여기는 홍합 바지락 꼬막 새우와 특이하게 돼지고기 볶은 게 조금 올라갔습니다

가격은 8천원이고 짬뽕은 종류가 이거 하나였어요

해물 양도 많고 국물은 매운 맛이 안 나는 부드러운 짬뽕 맛이었습니다

서울에도 짬뽕 잘하는 집의 국물 맛과 비슷했고

아침 7시에 아침을 먹었음에도 끝까지 먹었습니다

꼬막은 입을 안 벌린 것들이 몇 개 있어서 그냥 버렸고

다른 해물보다 꼬막 맛은 좀 별로 인 거 같고

약간 고소한 맛의 돼지고기가 가끔씩 씹히는 게 특이했습니다

주변에 지린성이라고 요즘 뜨는 중국집이 있다는 데

택시 기사가 추천해 주신 쌍용 반점을 2시반쯤 갔습니다

 

쌍용반점 짬뽕

여기는 짬뽕 7천원 전복 큰 거 하나들어간 전복짬뽕은 12000원입니다

새우살이 들어가고 홍합 바지락에 특이하게 모시조개가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약간 거친 바다맛이 납니다

시골 할머니가 해 주신 것 같은 고추가루 맛도 나고요

매콤한 맛을 새우살이 좀 부드럽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중간에 이성당 단팥빵도 먹고 핫초코도 마셔서 인지

끝까지 다 먹지는 못 했습니다

복성루가 주인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바뀌었다고는 하는데

맛은 주방장이 안 바뀌신건지 레시피를 물려받으셨는지

처음 먹어서 이전 맛은 모르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어보입니다

총점은 제 입맛엔 5점 만점에 복성루 4.5점 쌍용반점 3.5점입니다

다음에 가게된다면 지린성과 복성루 비교해 보고 싶네요